삶은 마치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느 날은 빠르게 넘겨버리고 싶고,
어느 날은 오래 머물며 곱씹고 싶은 페이지가 있다.
누군가는 첫 장을 열고 설렘을 느끼고,
누군가는 마지막 페이지를 앞두고 아쉬움을 삼킨다.
하지만 진정한 삶의 아름다움은,
언제든 새로운 페이지를 열 수 있다는 데 있다.
이제, 두 번째 장을 펼칠 시간이다.
더 이상 타인의 기대에 맞춰 쓰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
천천히 걸어도 좋고,
새로운 색을 입혀도 좋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채워가는 인생 2막.
그 첫 페이지를 함께 넘겨보자.
누구나 한 번 사는 인생,
나답게, 제대로 살아갈 자격과 권리가 있다.
지금까지 나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왔다.
누군가의 부모로, 배우자로, 자식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왔지만, 그 과정에서 정작 '나'라는 존재는 뒤로 밀려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려 한다.
가슴 뛰는 순간을 다시 느끼고,
설렘과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싶다.
이제부터 펼쳐질 내 인생의 2막.
이제야 비로소, 나로 살아가는 시간이다.